호흡기 내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침범하여 고열, 두통, 근육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겨울에 많이 발생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하여 면역력이 약한 소아, 노인, 만성질환 환자분들은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인플루엔자로 흔히 독감으로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병으로 증상만으로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갑자기 고열이 시작되면서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전신에 심각한 몸살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폐렴의 원인이 되는 폐렴구균 바이러스를 예방 접종합니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서 면역력이 약한 소아, 고령자에게 급성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중 3위에 해당하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은 치명적입니다. 폐렴구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최대 50~8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면서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얼굴, 등, 허벅지, 팔 등 전신에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감기 몸살 증상, 가려움을 동반하다가 찌르는 듯한 극심한 심한 통증으로 붉은 피부발진, 수포 등으로 발전하면서 신경통, 감각이상 등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현재까지 대상포진 및 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B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간세포가 감염된 후 간에 만성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감염된 혈액, 성접촉, 출산 시 어머니에게 수직감염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한 피로감, 몸살감기,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B형간염 만성 보유자 또는 간경화나 간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95% 이상의 백신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이후에는 면역력이 생기므로 다시 감염되지 않습니다.

B형,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오염된 물, 음식 등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높은 학교, 군대 등에서 집단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감, 발열, 두통 같은 감기와 유사한 초기증상이 있지만 평균 4주의 잠복기를 지나면 메스꺼움,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그 후 일주일 내 황달증상, 검은색 소변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아직 면역항체가 없는 경우 반드시 접종하여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합니다.